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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영화사 "DVD값 더못내려"
입력2002-07-18 00:00:00
수정
2002.07.18 00:00:00
[USA투데이 본지특약] 음질제고등 더블 디스크 전략으로 대응DVD 매출을 올리기 위해 수 년 동안 가격 인하를 단행해 온 헐리우드 영화사들이 그동안의 가격 하락세에 제동을 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영화사는 일부 인기영화 소프트에 대해 음질 제고는 물론 삭제 장면 추가, 인터뷰 및 게임 등 부가 내용을 덧붙인 더블 디스크 특별 세트를 20달러 이상에 판매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일반 DVD 가격은 평균 17.88달러로 지금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덤스 미디어 리서치의 비디오 전문가인 톰 애덤스는 "더블 디스크 전략은 DVD 가격 인상 수단"이라고 말했다.
라스베가스의 비디오 소프트웨어 거래인협회(VSDA)에 따르면 지난해 DVD 매출은 전년대비 69% 늘어난 54억 달러를 기록해 49억 달러에 그친 VHS 비디오테잎을 앞지른 상태.
DVD는 대여에 있어서도 전년대비 100% 이상 뛰어오른 14억 달러에 달했으며, 현재 전체 가구의 25%가 DVD 플레이어를 보유한 점을 감안하면 성장의 여지는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헐리우드 영화사들의 DVD 가격 하락 제동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대여 확충을 위해 표준 DVD 가격은 앞으로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VSDA 회장인 보 앤더슨은 "소비자들이 저가 공략에 크게 호응을 하고 있다"며 "장차 가격이 15달러, 경우에 따라선 10달러까지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사들도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가격 조정을 특별판에 국한하는 등 일을 서두르지 않는 양상이다.
워너 브라더스는 오는 9월부터 고전 영화의 DVD '특별 편집판'을 19.95달러 또는 그 이상의 가격에 내놓겠다고 발표했으며, 소니는 9월중 화질과 음질을 대폭 강화한 "슈퍼비트 DVD"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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