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경기회복세 가속도 기대

■ 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로 상향<br>무디스도 내달 북핵 6자회담 결과따라 상향조정할듯


피치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지난 2002년 6월 이후 3년4개월 만에 이뤄진 성과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전 신용등급 수준인 AA-를 불과 한 단계 앞에 두게 됐다. 피치는 이미 지난 9월19일 한국에 대해 ‘긍정적 관찰대상’으로 올려놓아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신용평가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안보위험이 실질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예견한 셈이다. 아울러 피치는 우리나라의 신중한 공공재정운영과 수출호조세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한국의 재정흑자는 국내총생산(GDP)의 2.3%로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부채(보증부채 포함)는 GDP의 35% 수준으로 동일등급 국가들의 평균 이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경제의 회복세에 대해서는 사실상 낙제점을 줬다. 피치는 발표문에서 “최근 한국의 거시경제 실적은 실망스러웠고 올해 GDP 성장률은 3.5%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상향조정으로 우리나라는 대외신인도 제고와 함께 해외 자금조달 여건 개선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피치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완만하게 진행되는 경제회복에 가속도를 붙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향조정에 따라 세계3대 신용평가기관 중 아직까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하지 않고 있는 무디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등급 상향의 키워드는 역시 다음달 예정된 북핵 회담이다. 권태신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무디스는 3대 신용평가사 중 북핵 문제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고 이를 등급조정의 핵심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6자 회담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경우 무디스의 상향조정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