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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보조기] 만성요통 부른다
입력1999-08-29 00:00:00
수정
1999.08.29 00:00:00
박상영 기자
세란병원척추센터 장일태 박사(02-737-0181)는 「굿바이 허리병」이라는 저서를 통해 『허리보조기를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면 오히려 허리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면서 『외상을 받은 시기나 척추수술후 급성기에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장박사에 따르면 흔히 보조기를 하면 허리가 편안하다고 1~2년동안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근육약화로 오히려 만성요통을 부르게 된다. 다시말해 약한 허리근육을 지탱하기 위해 보조기를 착용해야 되는 악순환이 거듭되면서 요통의 만성화를 부른다. 따라서 허리보조기를 잘못 사용했을 때는 치료에 엄청난 방해요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디스크 수술을 한 경우 1개월, 「뼈 유합술」(척추를 고정하는 수술법으로 기구를 이용하거나 골반뼈를 이식해서 척추를 붙이는 치료법)을 받았다면 3개월 정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며 그 이후에는 적극적인 운동요법이 필요하다.
장박사는 『운동치료 역시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 통증이 어느정도 가라앉고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3개월정도 계속해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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