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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가정간편식 사업 키우자"

1인·맞벌이 가구 겨냥 닭강정·갈비탕 세트 등 소포장 제품 출시 잇달아

카페 아모제 신세계 영등포점 매장 전경.

외식업계가 가정간편식 사업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의 증가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게 해 주는 가정간편식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지자 외식업체들은 가정간편식 제품 종류를 늘리고 판매채널을 넓히고 있다.

외식업체들로서는 외식 매장으로 구축한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확대되는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한편 가정간편식 제품으로 기존 매장의 인지도를 더 높이는 선순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마르쉐''오므토토마토' 등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아모제는 7일부터 홈플러스와 편의점 CU(옛 훼미리마트)에서 '카페 아모제 레디밀' 브랜드의 가정간편식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대형마트, 편의점에 입점하는 카페 아모제 레디밀은 닭강정, 깐쇼새우, 샐러드 등의 고객 주문을 받아 다양한 메뉴와 1인 고객을 겨냥한 소량 포장 제품들을 선보인다.

지난 달에는 지하철 역세권에 입점하는 '카페 아모제 S'브랜드를 론칭해 첫 매장을 지하철 종각역사에 열었다. 카페 아모제 S는 지하철로 출근하는 직장인, 학생들을 겨냥해 샌드위치, 커피 메뉴를 보강했다. 올 하반기에는 가두점 중심의 별도 브랜드로 강남역에 매장을 열고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강강술래는 지난해 9월 출시해 온라인쇼핑몰과 매장에서 판매하던 '한우사골곰탕' 제품을 최근 롯데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에 들어갔으며 9월에는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마트에 추가로 입점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게 만들어진 레토르트 제품으로 현재 누적 판매량이 100만개에 달한다. 강강술래 관계자는 "사골 첨가 비중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높다는 점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강강술래는 판매채널을 홈쇼핑, 편의점으로 확대하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갈비탕, 설렁탕 등의 메뉴도 가정간편식 제품으로 개발해 올 하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월 평균 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 수준인 가정간편식 제품의 매출을 내년까지 3%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서울식불고기 세트'를 홈쇼핑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제품은 2008년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출시돼 그 동안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매년 18만개 정도가 판매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 한우자연송이불고기, 불고기모듬세트 등 매장 판매 메뉴들을 가정간편식 제품으로 출시해 관련 상품군 매출이 매년 100% 이상 성장했다. 이달 중에 언양식불고기와 한우곰탕, 육포 등 제품들을 추가로 개발해 판매하고 대형마트와 편의점으로 판매 채널을 넓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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