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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비상급유서비스 급증
입력2008-06-08 17:57:32
수정
2008.06.08 17:57:32
고유가 영향… 5개 대형손보사 작년대비 16% 늘어
기름값이 연일 최고가 경신을 계속하면서 기름 값을 아끼기 위해 자동차보험을 통해 제공되는 ‘비상급유서비스’ 를 신청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ㆍ현대해상ㆍ동부화재ㆍLIG손해보험ㆍ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4월말 현재 비상급유 신청건수는 3만5,5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558건보다 16.3%(4,967건) 늘어났다.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비상급유서비스 신청은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화재는 4월 한 달간 8,5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28건)보다 21.4% 늘어났다. 또 현대해상도 33.8%, 동부화재도 26.7% 증가했다.
비상급유 서비스 신청이 크게 늘어나자 일부 손해보험사들은 주유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손보사별 비상급유서비스 주유량은 현대해상을 비롯해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메리츠화재의 경우 경유차는 5리터, 휘발유차량의 경우 3리터에 이른다. 동부화재 등 다른 손보사들은 경유와 휘발유차량 모두 3리터씩 제공하고 있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기름값 폭등으로 서비스 신청이 늘자 사업비 부담 등을 고려해 경유 등에 대해 주유량을 축소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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