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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작년 대장암 수술 1,500건 '세계최다'
입력2009-01-15 21:37:07
수정
2009.01.15 21:37:07
삼성서울병원이 암센터 개원과 효율적인 협진시스템 구축 등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대장암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533건(1차 수술 기준)의 대장암절제술을 실시, 국내최초로 연간 1,500건을 돌파했으며 2007년 788건에 비해 94.5% 늘어났다. 전세계적으로도 아직 보고된 바 없는 최다 수술 기록이라고 한다.
재발수술과 다른 병원에서 의뢰한 환자의 수술건수까지 포함하면 시술건수는 2,920건에 이른다.
전호경 대장암센터장은 “대장암수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암센터 개원으로 입원병실과 수술실이 확충돼 적체됐던 환자들의 수술이 빨라졌고 협진시스템, 치료 결과의 우수성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환자들이 방문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 센터장은 “재수술율 3%, 수술 후 사망률 0.3%로 질적 우수성도 입증됐다”며 “대장암 조기발견에 힘써 3~4기 환자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술환자의 병기(病期)는 1기 26.8%, 2기 26.2%, 3기 33.2%, 4기 1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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