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하락 출발했으나 반등에 성공하며 1,880선 중반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는 7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전날 보다 3.70포인트(0.20%) 상승한 1,886.15를 기록 중이다.
이에 앞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일(현지시간) 전날 보다 130.01포인트(0.74%) 하락한 1만,7371.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7.97포인트(0.89%) 내려갔다. 원유 공급 과잉 우려에 따라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지난 2009년 이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배럴당 47.93달러까지 떨어진 탓이 컸다.
외국인이 1,729억원, 기관이 169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 홀로 1,05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의료정밀이 2.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다. 운송장비(1.63%), 전기가스업(1.41%), 철강금속(1.02%) 등도 1% 이상의 상승세다. 반면 종이목재(-1.33%), 통신업(-1.31%), 건설업(-1.1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다. 대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현대차(005380)가 3.65%로 가장 강세다. 이어 한국전력(015760)(2.03%), POSCO(005490)(1.64%), 삼성생명(032830)(1.30%), 기아차(000270)(0.98%), 삼성전자(005930)(0.62%), 현대모비스(012330)(0.44%) 등도 오르고 있다. 이에 반해 SK텔레콤(017670)(-1.09%), NAVER(035420)(-0.54%), SK하이닉스(000660)(-0.32%)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560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2.01포인트(0.36%) 오른 560.91을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90전 오른 1,100원70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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