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CEO에 듣는다] 최창선 엠텍 사장

엠텍㈜ 사무실 곳곳에는 유난히 태극기가 많다. 사장 집무실 책상 위에서부터 회의실 테이블 등에 사기(社旗)와 나란히 있는 태극기는 "뚜렷한 국가관과 사명감 없이는 힘든 사업이 방산 분야"라는 최창선 엠텍㈜사장의 생각을 여실히 대변해 주고 있는 것 같았다."투자회수 기간이 길고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주문에 의해서만 공급할 수 있는 시장, 여기에 항상 첨단기술을 요구하고 높은 수준의 내구성과 안정성까지 만족시켜야 하니 사업가에게 방산 분야는 사실 큰 매력이 없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종합금융, 볼보코리아, 녹십자벤처투자 등에서 20여년 이상을 주로 금융ㆍ재무 분야 일을 해온 최 사장이 옛 대우통신 방산사업을 전담하고 있었던 특수사업부를 KTB네트워크, 한미창업투자, 신보창업투자, 하나은행 등과 함께 인수, 엠텍㈜으로 재출범시킨 데는 다름대로의 이유와 자신감이 있다. "대우통신 시절부터 15년간 약 1,200억원을 투자ㆍ개발한 첨단기술이 사장화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고 DT(Defense Technology: 방위기술) 분야도 좋은 투자 분야임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엠텍이 보유한 레이더 시스템, 수중음향탐지 시스템, 무인항공기의 통신부문 기술은 국내에서는 독보적이다. 함선 및 해안초소에 설치되는 레이더 시스템은 이미 지난 95년부터 납품되고 있으며 연이어 성능이 개선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수중음향탐지 시스템은 미국에서조차 인정하고 있는 기술로 올해부터 군에 납품되고 있다. 무인항공기 통신부문 장비도 납품이 시작됐다. 지난해 매출 280억원에 이어 올해 계약금액만 벌써 650억원에 다다른다. 여기에 민수용으로 충전용 밧데리에 들어가는 보호회로의 과충전과 폭발위험을 막고 충전상태를 표시해주는 측정기능이 부가된 보호회로 제품 개발까지 마치고 공급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레이더 시스템을 중심으로 동남아 등으로 적극 수출을 추진할 것"이라는 최 사장은 "대기업 그늘에서 벗어나고서도 방산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충제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