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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코비아챔피언십 1R '코리안 형제' 출발 삐걱
입력2004-05-07 18:43:17
수정
2004.05.07 18:43:17
박민영 기자
최경주 1언더 41위 나상욱 컷탈락 위기
‘코리언 형제’의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560만 달러) 첫날 최경주(34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20ㆍ코오롱엘로드)은 각각 중ㆍ하위권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1언더파 71타를 쳐 선두에 7타 뒤진 공동41위에 자리를 잡았다. 버디 4개를 기록했으나 드라이버 샷과 퍼팅이 다소 흔들리며 보기를 3개나 범했다. 최경주는 10번 홀부터 출발, 난이도 높은 인코스에서 2타를 줄였지만 후반 9홀에서는 버디 없이 보기 1개로 타수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나상욱은 버디 2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쏟아내면서 3오버파 75타로 공동126위까지 처져 2주 연속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첫날 선두는 베테랑 커크 트리플릿(42ㆍ미국). 이글 1개를 곁들이며 8언더파 64타를 친 트리플릿은 디펜딩 챔피언인 데이비드 톰스(미국)가 지난해 세운 코스레코드(66타)를 2타나 줄이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 등 4명의 공동2위 그룹과는 2타차.
한편 부진 탈출 여부로 관심을 모으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올 들어 처음으로 ‘노 보기’ 라운드를 펼쳐 3언더파 69타로 공동16위에 올랐다. 마스터스와 병영체험 이후 4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우즈는 그러나 페어웨이 안착률 28%, 그린 적중률 55%에 그쳐 ‘황제’의 면모와는 거리가 멀었다. 어프로치 샷 실수도 자주 나왔고 마지막 홀에서 해저드 쪽으로 향하던 볼이 바위에 맞은 뒤 그린 방향으로 튀어 나오는 행운 덕도 봤다.
반면 상금과 다승 선두를 질주중인 비제이 싱(피지)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12위에 올라 3주 연속 우승과 시즌 4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필 미켈슨은 공동29위(2언더파), 데이비스 러브 3세는 공동76위(1오버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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