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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등록예정 우량자회사 보유 '신자산주' 주목하라

母 기업도 자산가치 증가등 긍정효과<BR>금호산업·STX조선·우리조명등 유망


최근 주식 공모시장이 살아나면서 상장ㆍ등록 예정인 우량 자회사를 보유한 종목이 ‘신자산주’로 부각되고 있다. 또 우량 신규 종목들의 상장ㆍ등록에 맞춰 동일업종 등 관련 종목들에 대해서도 단기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5일 2조6,000억원의 공모자금이 몰린 CJ CGV의 경우 50%의 지분을 소유한 CJ엔터테인먼트의 후광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상장 후 CJ CGV의 시가총액은 8,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달 중순 1만5,000원대에서 현재 1만8,000원대로 20% 정도 상승한 상태다. 전상용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도 “CGV 상장에 따른 유가증권 처분이익과 지분평가이익을 감안하면 4ㆍ4분기 경상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며 “업종 특성상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겨울방학과 자회사 테마 형성시기가 맞아떨어지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자회사가 상장하면 모기업은 보유지분을 장부가치가 아닌 현재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고 자회사 지분의 시장성 증가로 처분이 용이해져 유동성 개선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의 자금력 증대로 자회사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데 따른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최일호 대투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의 상장이 모기업의 직접적인 이익증가와는 관련이 작지만 경제적 관점에서 자산가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대투증권은 자회사의 상장ㆍ등록을 계획 중인 기업 가운데 자회사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내년 중 우량 자회사의 상장ㆍ등록을 통해 ‘덕’을 볼 수 있는 종목으로 ▦금호산업(금호타이어) ▦오리온(미디어플렉스) ▦STX조선(STX Pan Ocean) ▦한라건설(새론오토모티브) ▦알에프텍(루미마이크로) ▦우리조명(우리ETI) 등을 꼽았다. 한편 한양증권은 공모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던 종목이 시장에 진입할 경우 경쟁업체나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연관효과가 예상되는 종목은 ▦메가스터디(대교ㆍ시사닷컴) ▦케이에스피(태웅ㆍ현진소재ㆍ조광ILI) ▦CJ CGV(오리온) ▦미래컴퍼니(오성엘에스티ㆍ탑엔지니어링) ▦아이크레프트(시스네트ㆍ소프트텔레웨어) ▦손오공(한빛소프트ㆍ지나월드)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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