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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호국인물’ 김창학 해군하사
입력2003-04-28 00:00:00
수정
2003.04.28 00:00:00
고광본 기자
전쟁기념관(관장 박익순)은 6.25 전쟁 때 대한해협 해전의 영웅으로 불리는 김창학(1929.1.29~1950.6.28) 해군 하사를 `5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고인은 29년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48년 6월 해군 신병 10기로 입대해 전쟁 발발 당일 부산 앞바다에서 1,000톤급 북한군 무장수송선을 격침시킨 백두산함(PC-701의 조타수였다.
백두산함은 6월 25일 오후 8시 부산으로부터 30마일 떨어진 해상에 병력 600여명과 탄약, 식량을 실은 무장수송선이 침투하는 것을 발견하고 4시간에 걸친 치열한 교전 끝에 격침시켰다.
고인은 적탄에 맞아 복부 내장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도 조타키를 끝까지 잡고임무를 수행, 수송선을 격침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하고 사흘 만에 전사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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