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리더는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00원 (5.50%) 오른 1만 1,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카드사와 KT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잇따르자 정보 보안 업체인 모바일리더의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KT 가입 고객 1,600만 명 중 1,2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7일에 모바일리더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바 있다.
개인정보 유출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불법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금융사들은 매출액의 3%까지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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