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전날인 10일 샌프란시스코 시내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검찰이 애플과 삼성전자 주요 스마트폰 업체에게 절도방지안 마련을 압박하는 가운데 애플이 처음으로 관련 대책을 내놓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킬 스위치’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웹사이트를 통해 도난당한 스마트폰의 작동을 정지시킬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스위치는 절도범들이 스마트폰에 들어 있는 이용자의 데이터를 삭제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이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이용자 ID와 비밀번호를 등록해 놓은 이용자만이 스마트폰을 다시 작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추적기능도 중단시킬 수 있다.
애플은 올해 가을로 예정된 모바일 운영체제(OS) iOS7업그레이드 때 이 기능을 모든 모바일 기기에 장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이 기능이 절도방지에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검찰총장인 에릭 슈나이더맨과 조지 가스콘은 오는 13일 이들 4개 업체를 초청해 스마트폰 절도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폰 서밋을 개최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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