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의 대표 모델은 지난해 10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300C’와 올 2월에 출시한 ‘체로키 2.8CRD 레니게이드(Renegade).’ 이 중 300C 모델은 크라이슬러만의 독특하고 강렬한 인상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독일 프리미엄 세단의 성능을 동시에 갖춘 차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차는 그 동안 유럽의 럭셔리 세단만이 이용해 오던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으며 기존 후륜구동 방식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불안정한 주행도 전자식 주행안정 프로그램(ESP),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등의 최첨단 전자장치를 통해 완벽하게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특히 지난 9월부터 국내 고객을 위한 특별 옵션을 장착한 300C를 내놓은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측은 이 여세를 몰아 내년 1월에 기존 300C 모델에 메르세데스-벤츠의 3.0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얹은 300C 디젤모델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3.5리터 모델 5,980만원 ▦5.7리터 헤미 모델 7,480만원이다. 크라이슬러의 또 하나의 대표작인 체로키 2.8CRD 레니게이드(Renegade)는 도시적인 세련미와 터프한 오프로더의 멋을 함께 갖춘 컴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다. 초기 윌리스 MB의 디자인을 이어받아 둥근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 모양을 따왔다. 이 차는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셀렉트랙(Selec-Trac?) 4WD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충격 정도에 따라 다단계로 펼쳐지는 멀티스테이지 에어백과 커튼형 사이드 에어백, ABS 등을 장착하는 등 안전장비도 충실하다. 가격은 4,490~4,5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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