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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상승 잠재력 큰 연말 증시

김임규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센터장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 및 현대차의 자사주 매입 결정 등 자사주 매입 바람에 따른 주주가치 환원에 대한 신뢰 회복과 정유·화학·조선 등 시크리컬 업종의 바닥 탈출 움직임 등으로 더디지만 꾸준히 저점을 높여가고 있다. 이에 코스피가 기술적 저항을 극복하고 상승 흐름을 연장할 것인지 아니면 하락 전환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대내외적 증시환경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하락 위험보다는 상승 잠재력이 크다고 본다.

첫째, 11월 고용 서프라이즈 등 미국의 견고한 경기 회복이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기는 신호가 될 것이라는 일부 의견이 있지만 투자·주택 등에 아직 좁혀지지 않은 경제적 간극이 남아 있어 미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신중한 통화정책 운용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둘째, 12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인 기존 통화정책 결과에 대한 사후평가 및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 그리고 2015년 성장률 및 물가에 대한 큰 폭의 하향조정 등을 미뤄볼 때 유로존의 국채매입 등 자산매입 확대에 대한 기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중국의 예금 및 대출 금리 인하, 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 중단 등 일련의 통화정책 완화는 중국이 마침내 글로벌 유동성 확장에 동참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추가 금리인하 또는 지급준비율 인하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넷째, 이러한 대외적 증시환경과 함께 우리 증시가 주요국 증시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이유인 부정적인 기업실적에 대한 컨센서스 또한 추가 하향조정되기보다는 서서히 상향으로 교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제유가 하락'이 '출하 증가 및 재고 감소'라는 재고순환지표 개선(통상 2분기 시차가 존재)을 통해 기업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유·화학·조선 등의 실적 저점이 올 4·4분기 또는 늦어도 내년 1·4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섯째, 수급 측면에서도 연말 계절적 특수성으로 대차잔액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당사가 추정한 올해 배당수익률도 전년 대비 소폭이나마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 오는 11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 이후 차익 순매수 유입 등이 증시 수급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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