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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지역 산유국] 석유감산 합의부인

걸프지역 6개 산유국(GCC) 석유장관들은 8일 국제 원유가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산유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GCC 석유장관들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열린 석유장관 회담에서 내년 3월부터 산유량을 줄이기로 합의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 대해서도 감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회담 소식통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석유장관들이 OPEC 非회원국인 멕시코에 대해서도감산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구체적인 감산 목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GCC에는 세계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카타르, 에미리트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오만과 바레인을 제외한 4개국은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으로도 가입돼 있다. 이날 세계석유매장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GCC의 감산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9.92달러까지 떨어졌던 브랜트유 가격은 감산합의가 전해진 후 반등세로 돌아서 배럴당 10.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GCC의 감산합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의에 의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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