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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사 세계30대 차메이커에/자동차공업협 분석
입력1997-05-08 00:00:00
수정
1997.05.08 00:00:00
정승량 기자
◎현대13·기아17·대우21·아시아30위 기록우리나라의 5개 완성차업체가 자동차 생산대수에서 세계 30대기업에 포함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각국의 96년 자동차 생산실적을 분석해 7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현대는 국내 1백28만1천7백62대, 해외 1만5천9백80대 등 모두 1백29만7천7백42대를 생산, 1백45만7천2대를 생산한 일본 스즈키에 이어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국내 70만3천1백16대 등 모두 77만3천3천2백98대를 생산, 일본의 다이하쓰에 이어 17위를 차지했고 대우자동차는 53만9천9백16대(폴란드 대우FSO 생산분 제외)로 BMW에 이어 21위를 기록했다.
대우는 11만7천6백65대를 생산한 폴란드 계열사 대우FSO의 생산물량을 더하면 65만7천5백81대로 BMW를 제치고 20위에 올랐다.
이밖에 티코와 대형상용차를 생산하는 대우중공업이 20만8천1백41대를 생산, 스웨덴 볼보에 이어 25위, 아시아자동차는 5만3천6백57대로 30위에 올랐다.
한편 세계 1위는 7백36만7천8백68대를 생산한 미국의 GM, 2위는 포드(6백44만1천5백52대), 3위는 도요타(4백75만6천1백23대)순이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우리나라 완성차업체들이 국내외에서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30대 메이커에 포함되는 업체수가 더 늘어나고 10대메이커에 진입하는 완성차업체도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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