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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각종 민원서류 무인발급기 시대를 연 한국타피컴퓨터㈜. 지난 94년 설립돼 현재 자본금 15억원인 이 회사는 창립 초기 지자체 등의 전산화 작업에 참여하며 매출을 일으켰고 1998년 무인민원발급기를 개발ㆍ공급하기 시작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회사가 공급ㆍ관리중인 무인민원발급기가 전국적으로 700대를 넘고 있고 향후 주 5일시대와 함께 더욱 각광받을 아이템으로 지목되고 있기도 하다. 이 제품은 2000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된데 이어 2001년에는 산업자원부 세계일류상품인증을 획득했다. 또 2002년에는 100대 우수특허제품으로 선정됐는가 하면 2004년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서울의 날 행사에 초청돼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우수제품으로 다시 선정됐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전자적 본인확인장치를 개발한데 이어 문서자동 발급장치를 개발, 행정부문 전문벤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무인민원발급기의 전국 일선 동사무소 100% 설치와 함께 전자지문인식기 보급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 5일제 시대 도래가 지난 몇 년간의 고통을 말끔히 씻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 추가 설치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전자지문인식기에 대한 최근의 지자체의 관심이 회사 관계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유인통합증명발급기를 추가로 개발해 지난해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 또한 효자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피컴퓨터는 무인민원발급기 사업을 기반으로 지난 몇 년간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어려운 여건에서 임직원 모두가 땀흘린 결실이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1~2년이내 100억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에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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