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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미분양아파트 눈길
입력2001-03-01 00:00:00
수정
2001.03.01 00:00:00
봄철로 접어들면서 수도권일대의 미분양아파트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한국부동산신탁 부도후 냉각됐던 수요자들의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가격할인 폭이 크고 입지가 좋은 곳에 들어서는 대형업체 브랜드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아파트는 가격할인, 빠른 입주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비로열층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투자목적보다는 내집마련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한 단지서 하루 20가구 팔려나가=지난해 9월 처음 분양했던 수원 LG빌리지Ⅲ는 최근 열흘새 전체가구수의 10%가 넘는 100가구가 팔렸다. LG건설 관계자는 "최근엔 하루에 20가구도 팔려나가고 있다"며 "가격할인후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인천 주안동 현대홈타운은 최근 잔여가구에 대해 계약금을 500만원으로 낮추고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 융자한 결과 모두 팔려나갔다. 서울 잠원동 금호아파트의 경우도 최근 보름새 30가구 정도가 주인을 찾았다. 50평형 76가구인 이 아파트는 현재 저층부 일부만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이처럼 미분양아파트가 급속히 소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주택업계는 올들어 신규분양 아파트가 크게 줄어든데다 금리하락으로 돈을 맡길 곳을 찾기 힘들자 투자자들이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서울ㆍ수도권 관심가질만한 단지=서울에서 분양중인 역세권 미분양아파트는 줄잡아 1,000여가구다. 지하철4호선 미아삼거리역 인근인 성북구 월곡동 두산 힐스빌과 국철 1호선 신이문역에서 5분거리인 동대문구 이문동 대림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구로공단역에서 걸어서 7분거리인 금천구 독산동 신도브래뉴는 계약금을 10%로 낮추고, 6,000만원까지 무이자 융자해준다.
동작구 상도동 중앙하이츠빌은 43ㆍ45평형등 중대형 평형이 남아있다. 7호선 상도역까지 걸어서 2~3분 거리. 1억원을 무이자 융자해준다.
수도권에선 부천 범박 현대, 광명 소하 동양메이저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부천 범박 현대는 전체 3,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 국철1호선 역곡역까지 마을버스로 10분 걸린다. 광명 소하 동양메이저는 계약금을 10%로 낮췄으며 중도금 융자시 이자의 50%를 회사측에서 부담한다. 광명시청까지 10분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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