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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음료시장 진출…주스업계 경쟁 가열

오뚜기가 야채음료 6종을 선보이며 음료시장에 진출했다.이에 따라 연간 7,000억원 규모의 주스 시장은 물론 600억원 규모의 토마토·당근주스 시장을 둘러싼 음료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당근·토마토주스 시장은 지난 96년 건영식품이 「가야 당근농장」, 「토마토 농장」을 출시한 이후 해태음료, 롯데칠성음료, 웅진식품, 동원산업, 한미약품 등이 가세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뚜기가 지난 1일 출시한 야채음료는 붉은피망·양상치·시금치 등 8가지 혼합야채즙에 사과·파인애플즙 등을 첨가한 「야채가족 100」 3종, 토마토주스 「토마토 100」 2종, 당근주스 「당근 100」 1종 등 모두 6종. 판매가격은 180㎖ 한병에 850~950원, 1ℓ 페트병 제품이 2,700~3,200원이다. 오뚜기는 1일부터 야채가족 100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TV 광고에 들어갔으며 올해 30억원 가량의 광고비를 투입, 야채음료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뚜기는 야채음료 부문에서 올해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뚜기측은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야채 섭취량이 장수국가인 일본과 비슷한 300G 정도지만 비타민A의 주된 공급원인 녹황색 야채섭취량은 일본(100G)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며 『야채음료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암과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4/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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