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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세차 할까말까? 안내판 보세요"

현대오일뱅크 아이디어 공모에 갖가지 제안 봇물

주유소 세차기 앞에 날씨 예보와 연계한 '세차지수' 안내판을 설치하면 어떨까, 티슈 대신 꽃씨를 주유 사은품으로 주면 좋지 않을까, 엔진오일과 같은 화학제품 용기를 생산단계에서부터 화분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아닌가.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제1회 환경사랑, 자연사랑 아이디어 및 디카 사진 공모전'을 열고, 여기에 응모한 아이디어와 사진들에 대해 심사를 거쳐 21일 서울사무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에는 아이디어 부문에서 700여명, 사진 분야에서 1천300여명이 출품했고, 이날 대상 등 수상자 15명에게 상패, 주유권 등의 포상이 이뤄졌다. 특히 주유소 세차기 앞에 날씨 예보와 연계한 세차지수 안내판을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로 대상을 받은 김 모씨는 "큰맘 먹고 세차하면 꼭 비가 오는 경험을 수차례 하다보니 세차도 헛되이 하게 되고 환경은 환경대로 오염시키는 것 같아 아이디어를내게 됐다"고 말했다고 회사측이 전했다. 또 폐타이어를 활용한 화분을 주유소에 두자거나, 빗물을 받아서 세차할 때 활용하자는 등의 환경.자연사랑 아이디어가 다수 제출돼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신방호 전무는 "사회적으로 환경 사랑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 차원에서 일반인들의 신선하고 알찬 아이디어를 발굴해 경영현장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한발 더 친숙하게 다가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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