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 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CJ대한통운의 빨라진 실적 개선 속도를 반영한 추정치를 변경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의 올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각 사업분야의 비용 절감 노력으로 39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다소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이는 일시적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민지 이트레이드 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일시적 비용은 다음 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는 택배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올해 이러한 요인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3분기가 휴가철인데다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어들어 통상 비수기로 간주되지만, 우체국의 주5일 근무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데다 비용절감 노력이 지속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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