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변동성을 동반한 박스권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증권사 주간추천 종목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근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는 전기전자업종 종목들이 주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기존 주도주 중에서는 포스코가 주간추천 목록에 다시 선정됐고 거래 정지 후 다시 시장으로 돌아온 대우건설도 증권사 러브콜을 받았다.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는 LG전자 및 LG필립스LCD, LS산전 등 ‘범LG家’ 종목들이 매수추천 명단에 올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최근 샤인폰, 프라다폰 등 기존 제품의 판매호조와 신규 출시된 뷰티폰의 경쟁력 회복에 힘입어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회사인 LG필립스LCD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동양증권 역시 “LG전자는 디스플레이 부문의 적자축소 및 핸드셋 부문의 실적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LG필립스LCD의 실적호조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도 2008년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SK증권은 LG필립스LCD에 대해 “4ㆍ4분기 비수기 진입에 따라 패널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2008년에도 패널가격이 안정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S산전이 국내에서 높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과 고수익을 유지하고 있다”며 “러시아 및 중동 지역에서 전력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포스코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강력한 원가절감 능력 등으로 해외업체 비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어 4ㆍ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포스코건설 상장에 따라 자회사의 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1개월 만에 시장으로 돌아온 대우건설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화증권은 “대우건설은 높은 인지도 및 경쟁력을 통해 국내 최고의 건설사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하며 “현재 1,0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 중이고, 2008년에도 유상감자, 자사주 매입 등의 재료가 있어 주가강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역시 “대규모 해외수주, 최초의 해외 신도시 착공 등 강력한 모멘텀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0거래일 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강원랜드는 추가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동양증권은 “월 평균 고객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또 자사주 매입과 사상 최대의 배당정책 등 주주 후호적인 정책도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닥에서는 KBTㆍ인탑스ㆍ테크노세미켐ㆍ넥스턴ㆍ한국컴퓨터 등 실적개선세가 뚜렷한 IT종목들이 매수추천 명단에 오른 가운데 단기간 주가급락으로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파라다이스도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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