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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보험·건설·은행·철강 큰폭 하락

코스피지수가 20포인트 이상 빠지며 1,570선으로 물러났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 떨어진 1,574.44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 한 때 1,537.53포인트까지 추락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6,387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개인, 기관은 각각 992억원, 4,65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3,997억원이 순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말, 통신업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보험(-5.34%), 건설(-5.06%), 은행(-3.66%), 음식료품(-3.04%), 금융업(-3.01%), 기계(-2.95%)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환율 급등 여파로 철강업체들이 약세였다. 포스코는 1.1% 하락했으며 현대제철ㆍ동국제강ㆍ동부제강이 1~5% 떨어졌다. 금융주도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이 각각 5.3%와 4.1% 하락했다. 자재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로 건설주들도 대폭 주가가 빠졌다. 현대산업개발이 8.04% 떨어졌으며 현대건설(-5%)ㆍ대림산업(-5.68%)ㆍGS건설(-6.27%) 등 대형건설사들이 5% 넘게 하락했다. 한신공영도 10.59%나 내렸으며 두산건설(-6.69%)ㆍ쌍용건설(-6.25%) 등 중소형사들도 마찬가지로 약세였다. 반면 현대차가 1.7% 올라 이틀째 상승했으며 삼성전자ㆍLG전자 등 수출 IT회사들이 약세장에서도 주가가 올랐다. 삼성테크윈도 엔화 강세로 인한 카메라사업부분에 대한 실적 호조 예상으로 2% 이상 올랐다.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2종목을 포함, 143개를 기록했으며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 66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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