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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 포기'에 방산주 들썩

S&T중공업·빅텍 등 동반 상승


이 악문 北 초강력 발언에 방산주 '벌떡'
북한 비핵화 포기 발언에 방산주 ‘벌떡’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반발해 한반도 비핵화 포기 성명을 발표한 23일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발사체계장비인 대유도탄기만체계 등을 생산하는 S&T중공업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31%(600원) 오른 1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함정ㆍ항공용 전자시스템 사업을 하는 빅텍도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에 근접한 14.92%(235원) 상승한 1,8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페코(6.09%)ㆍ퍼스텍(4.55%) 등 다른 방위산업 관련주들도 4% 이상 뛰었다.

이날 방위산업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은 북한의 도발로 인해 방위산업 매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성명에서 장거리 로켓을 추가로 발사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추가 핵실험 가능성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포기 성명이 단기간에 방위산업체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윤태식 대우증권 연구원은 “방위산업 분야는 국방부의 정책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강해 북한의 도발이 있더라도 그것만 가지고는 당장 실적을 개선하기는 어렵다”며 “S&T중공업의 경우 방위산업 말고도 자동차 부품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시장의 추세도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광우 pres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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