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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버섯ㆍ잔주름등 ‘IPL시술’ 효과
입력2003-05-01 00:00:00
수정
2003.05.01 00:00:00
피부 벗겨내지 않는 IPL치료 효과
30~40대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잔주름과 검버섯과, 언젠가부터 늘어나기 시작하는 실핏줄을 개선하는 데 `IPL퀀텀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이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IPL퀀텀 레이저는 피부표면을 벗겨내는 박피술과는 달리 콜라겐(교원질ㆍ경단백질의 일종으로 뼈ㆍ인대ㆍ피부 등에 있으며 물과 함께 끓이면 젤라틴으로 된다. 젤라틴은 찬물에는 녹지 않으나 열탕에서는 급속히 녹고 식으면 다시 젤 상태로 변한다) 활성을 도와 피부이상을 개선하는 기기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피부과 전문의들이 이용하고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레이저센터(www.anacil.co.kr) 이상준ㆍ서동혜 원장팀은 “2002년 3월부터 2003년 3월까지 IPL퀀텀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노화 치료를 받은 2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할만한 효과가 있었다”면서 “검버섯과 잡티 등 색소성 병변의 경우 98%, 모세혈관 확장과 안면홍조는 93%, 피부 잔주름은 95%가 좋아졌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균 2.2회 치료를 받았다.
이 원장은 “IPL퀀텀 레이저로 5회 치료를 받은 환자의 얼굴 조직검사 결과 새로운 콜라겐 합성과 탄력섬유 합성이 증가되면서 모세혈관의 직경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 레이저가 피부노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 동안 피부노화 치료법인 레이저박피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피부가 심하게 붉어지는 호반현상이 3~6개월 지속돼 일상생활에 불편이 컸으나 IPL퀀텀 레이저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홍반현상이 거의 없어 바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원장은 잘못 시술할 경우 물집이나 화상ㆍ수포형성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충분한 임상경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상준ㆍ서동혜 원장팀은 이번 분석 결과를 최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아이리스홀에서 피부과 전문의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IPL에 대한 국내 임상경험과 치료효과에 대한 세미나`에 발표한데 이어 올 가을 한일피부과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박상영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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