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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스포츠 대중속으로…

‘다함께 춤을.’볼룸댄스, 스포츠댄스로 알려져 있는 댄스스포츠가 다양한 행사로 대중을 향해 다가간다. 오는 13일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선 대학교수 및 각급학교 교사가 주축이된 한국 댄스스포츠진흥회 주관으로 ‘2000 댄스스포츠페스티벌’이 펼쳐지며 14일엔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제1회 한·일 친선 아마추어 대학생 대항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한국댄스스포츠연합회 후원)가 열린다. ‘모두다 함께’ 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댄스스포츠페스티벌은 올해 2회째. 초,중,고, 대학생 및 이사진들이 발표회를 통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다. 행사 말미엔 관중석의 동호인들도 함께 어울려 스텝을 밟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댄스스포츠에 문외한인 일반인들로선 왈츠 탱고 삼바 등 귀에는 익숙하지만 정확한 동작은 가늠할 수 없었던 여러 춤의 장르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라 여러모로 흥겹고 유익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 출범한 한·일 대학생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는 2002년 월드컵 공공개최국으로서의 문화교류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으로 매년 5월 정기전을 가질 계획이어서 국내 댄스스포츠 수준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교댄스 정도로만 인식돼 왔던 댄스스포츠는 근래 들어 스프츠의 한 분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또한 생활체육, 사회체육으로도 점차 대중속으로 확산돼 가고 있다. 지난 95년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스포츠종목으로 가입된 댄스스포츠는 98년 방콕아시안게임때 시범종목으로 채택됐으며 향후 올림픽정식 종목 채택 전망도 밝은 편이다. 국내에선 올해 일반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한 용인대를 비롯, 많은 대학에서 댄스스포츠를 전공 및 교양과목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초중고교의 특별활동 종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일본 중국 대만 등에 비해선 아직 일반인들의 이해도나 보급 정도가 낮아 앞으로 개척의 여지가 많다. 이번 댄스스포츠 페스티벌을 주관한 댄스스포츠진흥회의 김두련 회장(서울교대 교수)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유익한 건강스포츠로서 댄스스포츠가 좀더일반인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영 기자 입력시간 2000/05/0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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