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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임원 되려면 자신의 스타일 찾아라

■한국의 임원들- 이성용 지음, 청림출판 펴냄<br>외국비해 교육·전문성면에서 취약··· 경영기술·리더십 함얌이 성공조건


전문가 기술 우수, 롬멜형 리더 허동수 회장

전략적 기술 탁월, 맥아더형 리더 유일한 박사

전술적 기술 재능, 마샬형 리더 김쌍수 사장

병참학 기술 앞선 아이젠하어형 리더, 이학수 본부장

관계 기술 뛰어난 브래들리형 리더, 신상훈 은행장

기업가 기술 능력, 패튼형 리더 강덕수 회장

한국기업 임원 되려면 자신의 스타일 찾아라 ■한국의 임원들- 이성용 지음, 청림출판 펴냄외국비해 교육·전문성면에서 취약··· 경영기술·리더십 함얌이 성공조건 장선화 기자 india@sed.co.kr 전문가 기술 우수, 롬멜형 리더 허동수 회장 전략적 기술 탁월, 맥아더형 리더 유일한 박사 전술적 기술 재능, 마샬형 리더 김쌍수 부회장 병참학 기술 앞선 아이젠하어형 리더, 이학수 본부장 관계 기술 뛰어난 브래들리형 리더, 신상훈 은행장 기업가 기술 능력, 패튼형 리더 강덕수 회장 신입사원 7명 중 1명만이 임원으로 승진하며, 입사 후 임원이 되기까지 평균적으로 약 15.6년이 걸린다. 그러나 ‘별’을 달아도 첫 임기를 끝까지 채우지 못하는 임원이 40%에 달한다. 한국 기업 임원들의 현주소다. ‘임원이 곧 기업’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임원은 한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위치에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어떻게 말단 직원이 훌륭한 임원으로 커가고 또 임원의 자리를 유지할까. 세계적인 전략 컨설팅 회사인 베인&컴퍼니 코리아 이성용 대표가 10년 이상 한국 기업을 컨설팅하면서 느꼈던 한국 기업의 임원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미국식 분석기법에 한국에서 만났던 임원의 면면을 대입해 ‘한국 직장에서 임원되기’, ‘임원으로 롱런하기’ 등 직장인에게 솔깃한 전략을 소개한다. 저자는 먼저 한국 임원들이 외국에 비해 교육ㆍ훈련ㆍ전문성 면에서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그 이유를 기업의 구조적 문제에서 찾았다. 한국에서는 중간관리자 시절 의사결정 재량권이 부족해 임원으로 승진해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지적한다. 또 저자는 순환근무제로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지 못하는 것도 외국 기업 임원들에 비해 실력이 뒤지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임원의 능력을 개발하고 변화시키는 방법은 무엇인가. 책은 저자가 개발한 ‘S큐브’ 프레임을 제시한다. S큐브란 스타일(Style), 리더십 기술(Skill), 상황(Situation)을 도식화 한 것으로 임원의 성공 조건을 의미한다. 저자는 임원이 되고 싶다면 먼저 ‘너 자신의 스타일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자신이 어떤 성향인가에 따라 특기와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는 능력개발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책은 심리분석 검사의 대명사격인 MBTI(마이어 브릭스 성격유형검사)를 네가지로 단순화해 성격에 따른 임원을 추진자ㆍ지배자ㆍ보조자ㆍ분석자 등으로 구분했다. 임원이 갖춰야 할 기본 자질은 리더십과 경영 기술(skill). 책에는 여섯 가지 기술유형을 구분, 여기에 해당하는 한국의 임원을 소개하고 있다. ▦전략적 기술이 탁월한 맥아더형 리더는 불확실성을 확실하게 하는 능력을 지닌 임원을 말한다. 한국의 대표적 전략가로는 삼성의 이병철 회장과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가 이에 해당한다. ▦전술적 기술이 뛰어난 마샬형 리더로 계획 수립과 집행에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LG전자의 김쌍수 부회장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병참학적 기술에 앞선 아이젠하워형 리더는 과업을 수행하는 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리감독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 이학수 삼성 전략기획실장(부회장)이 대표적인 병참학적 임원이다. ▦관계 기술이 뛰어난 브래들리형 리더는 인맥 네트워킹으로 조직의 중심에 서는 리더를 말한다. 우리 기업 임원 중에는 류시열 전 제일은행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등이 있다. ▦기업가적 기술이 탁월한 패튼형 리더는 사업의 성패를 분별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STX 강덕수 회장이 그 같은 케이스다. ▦전문가적 기술이 뛰어난 롬멜형 리더는 특정 분야에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리더로 저자는 GS칼텍스의 허동수 회장, 효성그룹의 조석래 회장 등을 사례로 들었다. S큐브 중 마지막 조건은 상황적 역할. 저자는 수호자ㆍ해결사ㆍ개선자ㆍ혁신자ㆍ활력자 등 네가지 역할로 구분했다. 저자는 맺음말에서 “임원진을 혁신해야 비로소 회사가 진정한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임원 변화관리 프로그램을 수립해 훈련하고 각자 성향에 맞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6/07/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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