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 회복으로 하루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3포인트(0.60%) 오른 2,005.74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최근 지수상승 압력에 부담을 느낀 개인과 기관의 차익매물로 장 초반 1,90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며 장중 2,010선을 돌파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799억원어치를 매도했고 기관도 834억원어치 매도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1,644억원어치를 매수한 데 이어 프로그램매매도 1,160억원 매수우위를 보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1.90% 오른 것을 비롯해 전기ㆍ전자(1.63%), 운송장비(1.55%), 의료정밀(1.19%) 등이 올랐다. 반면 은행(-0.79%), 기계(-0.45%), 종이ㆍ목재(-0.39%), 보험(-0,2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1.98% 올랐고 기아차(3.64%), 현대모비스(2.11%), 현대차(1.84%) 등 ‘현대차3인방’이 나란히 상승했다. 특히 내달 애플의 아이패드3 출시 예정 소식에 LG디스플레이가 2.59% 올랐다. 반면 KB금융(-0.80%), 신한지주(-0.56%)등 은행주와 삼성생명(-0.35%), 삼성화재(-0.24%)등 보험주는 소폭 내렸다.
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해 486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325개 종목은 하락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