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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밀도 3개 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용역 착수

서울시는 13개 고밀도 지구 아파트 중 잠실, 반포, 서초 등 3개 고밀도지구 4만 여 가구에 대한 지구개발기본계획 변경용역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잠실 등 3개 지구 아파트는 2004년 2월 말까지 기본계획이 변경수립 된 이후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지만 오는 7월 확정 예정인 재건축 허용연한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재건축 허용연한이 서울시 조례개정을 통해 40년으로 채택 될 경우 당분간 재건축 추진이 힘들기 때문이다. 개발기본계획 변경용역은 ▲일반주거지역 세분화와 연계한 환경친화적 토지이용계획 ▲도시경관 제고와 수목 보존 ▲재건축과 관련한 전세난ㆍ교통난 및 폐기물 처리 대책 수립 등을 고려, 수립하게 된다. 당초 2004년 초까지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키로 한 여의도, 청담ㆍ도곡, 서빙고 등 3개 지구는 이수, 가락, 압구정, 이촌, 원효 등 5개 지구와 함께 2004년 6월까지 기본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시아선수촌과 암사ㆍ명일지구 등 나머지 2개 지구는 2004년 이후 필요에 따라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3개 고밀도지구는 기본계획 변경 없이 재건축이 추진될 경우 도로와 공원, 학교 등에 대한 과부족은 물론, 과밀개발로 인한 경관훼손 등의 문제가 예상돼 왔다”며 “개발기본계획 변경은 이를 고려, 적절한 재건축의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잠실 등 3곳의 개발기본계획 변경용역 업체로는 ▲잠실 금호엔지니어링 ▲반포 홍익기술단 ▲서초 수성엔지니어링 등으로 이들 업체는 각각 대표를 맡아 건축사사무소 등과 공동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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