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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전력난 장기화-발전소설림등 대책나서
입력2001-02-01 00:00:00
수정
2001.02.01 00:00:00
캘리포니아 전력난 장기화-발전소설림등 대책나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전력난이 장기화되면서 캘리포니아주는 전력 구입 및 발전소 설립 계획을 세우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패트릭 도린슨 캘리포니아독립시스템운영국(ISO) 대변인은 "노후한 일부 발전소와 송전소의 전력상실,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진데 따른 전기수요 급증 등으로 전기 수급이 빡빡하다"며 "단전사태를 피하기 위해 전력구입에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부도직전의 전기회사를 대신해 전기구입 임무를 떠맡은 캘리포니아주 수자원부는 그레이 데이비스 지사의 지시에 따라 예산흑자중 4억달러를 추가로 투입, 전기를 사들이고 있다.
이 밖에도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도 20개의 신규 발전소 건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5개는 이미 건설을 시작해 올말에는 2,0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전력난을 겪고 있는 미국캘리포니아주에 하루 50메가와트의 전력을 팔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멕시코 연방전력위원회 관리들의 말을 인용, "멕시코가 어제부터 1메가와트에 대해 시간당 230달러의 가격으로 캘리포니아주 수력자원국에 전력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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