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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프랑스 기업주 2만여명 시위

35시간 노동제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마르틴 오브리 노동장관의 「제2차 오브리법안」 하원 심의를 하루 앞두고 이날 오전 파리 외곽 포르트 베르사유에서 시작된 시위는 이 법안에 반대하는 가두 연설 위주로 진행됐다.시위를 주도한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측은 35시간 노동제에 반대하는 20만명이상의 서명을 받아냈다고 주장했으며 서명 기업주들은 주로 소기업 운영자들로서 현실적으로 35시간 노동제 실시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에르네스트-앙투안 세예르 MEDEF 회장은 지난주 프랑스2-TV와의 회견에서 『프랑스는 유럽에서 고용주가 전혀 존경을 받지 못하고 실질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유일한 나라』라고 주장하고 『35시간 노동제는 불합리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프랑스 정부는 현재 39시간인 주당 근로시간을 35시간으로 줄여 일자리를 나눠갖자는 취지의 35시간 노동제를 지난 6월 도입, 오는 2002년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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