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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영산자] 교보생명출신 요직기용 인사로 '구설수'
입력1998-12-13 00:00:00
수정
1998.12.13 00:00:00
교보생명 출신 인사들이 최근 산업자원부 산하 단체 및 관련기업 인사에서 잇따라 주요 포스트를 차지해 눈길.13일 산자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기공사협회 전무로 교보생명 상무출신인 정상용씨가 선임된 데 이어 최근 연합할부기계금융 사장에 또다시 교보생명 임원출신인 나의수씨가 선임됐다.
이들 두사람은 우연히도 박태영 산자부장관이 교보생명 재직시절 함께 일했던 옛 동료들.
신임 羅사장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목포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지난 64년 교보생명에 입사, 개인 및 단체영업담당 전무를 거쳤으며 鄭전무는 교보생명 영업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산자부 일각에서는 『제조업과 무관한 금융권 인사가 어떤 배경으로 산자부 관련단체 임원으로 선임됐는지 궁금하다』며 『장관이 옛 직장동료까지 챙기는 것 아니냐』며 쑤근쑤근.
朴장관은 14대 국회의원시절 자신의 보좌관을 맡았던 친동생 朴泰璇씨가 최근 석유개발공사 부장(2급)직으로 특채되는 바람에 한바탕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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