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올해 글로벌 경영의 닻을 올리는 동시에 짜임새 있는 수익구조를 확보한다는 경영목표를 세우고 있다. 올해 한진중공업의 사업목표는 4조원의 수주(조선 1조 6,760억원)을 바탕으로 2조8,000억원(조선 1조 5,750억)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목표치인 1,100억원 (조선 770억)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수주는 선형별, 선사별로 선종을 다변화해 21척, 17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수주 실적은 6,500TEU급 컨테이너선 5척(4억9,500만달러), 3,400TEU급 컨테이너선 5척(2억7,940만달러), 쇄빙선 1척(754억원), DSV 2척(2억2,1070만달러), 3,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2억2,400만달러)로 총 17억의 선박에 13억불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는 2007년 수주목표액의 70%을 이미 달성한 것이다. 한진중공업의 2007년 경영목표 중 가장 우선은 글로벌 경영. 한진중공업은 지난 6월5일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박규원 사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소 착공 1년 만에 첫 블록생산 기념행사를 가졌다. 해외생산기지가 본격적으로 가동함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글로벌 조선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첫 생산한 블록은 2006년 초 수빅조선소 착공전 프랑스 CMA-CGM사로부터 수주한 4,300TEU급 컨테이너선의 선체 일부로 올해 3월에 생산을 개시해 내년 6월 선박이 인도될 예정이다. 현재 수빅조선소 수주잔량은 뉴파나막스급인 세계 최대형 12,800TEU급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총35척, 약30억불로 2010년까지 작업할 수 있는 물량이다. 수빅조선소는 지난해 5월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16년까지 70여만평 부지에 총 7,000억원이 투입되며 초대형 도크(길이 370m, 넓이 100m, 깊이 12.5m)와 총길이 2.5km의 10개 안벽을 비롯해, 골리앗 크레인, 각종 자동화 시설 등을 갖춰 완공될 경우 이곳에서만 년간 60만톤(DWT)의 선박건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와 부산의 R&D센터와 영도조선소를 연계 운영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및 LNG선을 건조하고 VLCC, FPSO, Offshore, 해양플랜트 사업을 추진해 향후 건설 및 레저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미래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규원 사장은 “수빅조선소의 본격적인 가동과 함께 향후 건조능력을 년간 60여척(수빅조선소 40척, 영도조선소 20척)규모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인프라인 수빅조선소 겸 철구공장에서 신조선은 물론, 플랜트 및 건설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글로벌 기업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 나감과 동시에, 영도 조선소 및 R&D센터가 전략적으로 연계 운영되어 명실상부한 세계 중공업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전략과 함께 한진중공업은 올해 최고의 수익성을 갖춰 탄탄한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1937년 대한민국 최초의 철강 조선사로 설립한 이후 한국의 조선 1번지로서 대한민국이 세계1위의 조선강국으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 온 한진중공업은 글로벌 ‘First Class’급 조선사로서 기술, 생산성, 품질 등 종합경쟁력에 있어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향후 3년 이상의 안정된 업무량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신(新)기술개발과 특허출원 등 새롭고 획기적인 생산공법의 개발적용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또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1992년 이후 15년 연속 세계 최우수선박으로 선정되는 등의 영예를 누리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 받는 세계 10대 조선사로 성장했으며 튼튼한 재무구조와 국내외에서 축적된 실적을 기반으로 최고의 수익성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은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주력해 ‘국내 조선1번지에서 세계 조선산업의 센터’로의 청사진을 구체화 시키고 있다. 철저한 준비와 스피드한 실행, 기술 개발이 어우러진 수빅 조선소는 필리핀과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조선 및 해양 플랜트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인프라인 수빅조선소 겸 철구공장에서 신조선은 물론, 플랜트 및 건설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글로벌 기업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 나감과 동시에, 영도 조선소 및 R&D센터가 전략적으로 연계 운영되어 명실상부한 세계 중공업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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