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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잠수함·경전투헬기 사업자 이달중 결정/국방부,대형수송함사업도
입력1997-11-14 00:00:00
수정
1997.11.14 00:00:00
차기 잠수함, 경전투헬기, 대형 수송함 등 국방부가 추진해온 대규모방위력 개선 사업들의 사업자가 이달중 잇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13일 1천5백톤급 차기 잠수함사업과 관련, 사업의 필요성·계약 방식 등에 대한 평가작업을 이달말까지 마치고 최종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국방부는 특히 잠수함사업을 둘러싸고 현대중공업이 공개경쟁입찰을 주장하고 있으나 수의계약으로 사업이 가능하도록 무기체계획득관리규정을 개정, 기존 업체인 대우중공업과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1만톤급 대형수송함 사업(LPX)도 한진·대우·현대 등 경합중인 업체 가운데 최종 사업자를 선정, 99년까지 1백억원을 투입해 설계를 마치고 2천4백억원을 들여 오는 2004년까지 수송함을 건조키로 했다.
국방부는 이밖에 지난해 이양호 장관의 수뢰사건으로 사업추진이 미뤄졌던 경전투헬기(KLH) 사업도 지난 90년 사업자로 결정된 대우중공업을 통해 계속 추진, 99년부터 독일 유로콥터의 BO105 12대를 기술도입 방식으로 들여올 계획이다.<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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