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목표와 위기관리경영
입력2002-07-18 00:00:00
수정
2002.07.18 00:00:00
기업이든, 학교든, 정부든 경영은 목표를 가지고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를 어떻게 정하느냐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목표를 바로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함으로서 만족하는 것이 올바른 경영이다. 그런데 현실세계에서는 목표는 목표대로 있고 실제 경영은 우선 눈앞에 당면한 문제에 허겁지겁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하다 보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허울 좋은 것으로 남아 있게 되고 경영은 계속 꼬이게 된다. 그렇다고 눈앞의 문제를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을 해야 한다.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예방주사가 바로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경영상의 문제 대부분은 달성할 수도 없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일을 벌이기 때문에 발생한다.
달성 가능한 목표는 누가, 어떻게 설정할 수 있나. 본사의 기획실이나 실험실에 앉아 수학공식을 가지고 설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해다.
현장감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 즉 기업은 고객과 접촉하고 있는 직원들의 의견을 중시하면 틀림없다. 정부는 시민들과 접촉하는 일선 공무원들의 의견을 중요시해야 한다.
목표설정에서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기적인 이익이나 혜택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큰 것을 보지 못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예가 연구개발비를 쓰지 않으면 단기적으로 비용은 절감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단기적인 이익을 포기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자식들을 위해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힘들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장 큰 혜택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경영은 이같이 목표관리를 잘해야 한다. 그러므로 경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빨리,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지혜로운 경영은 위기를 잘 넘기는 것이 아니고 할 수 있는 변수를 잘 관리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위기의식을 가지는 게 필요하다. 경쟁 속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인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파생하는 문제를 분명히 인식하고 위기의식을 가지고 목표관리를 해야 한다.
경영은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만족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위기관리는 필요하지만 목표관리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송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