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삼성전자와 LG전자·애플 등의 스마트워치에서도 거래내역 조회와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웨어러블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새해부터 스마트워치로 계좌에서 돈이 들어오거나 빠져나갈 때, 신용카드 결제가 이뤄질 때 등 계좌의 변동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조만간 거래를 자주 하는 상대방에게 버튼 하나로 돈을 보낼 수 있는 간편이체 서비스도 도입된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전 단계인 '스마트금융센터'도 내년 4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별·연령별·계층별로 세분화된 사이버 지점에서 고객별 전담직원이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상품가입이나 투자전략 등에 대해 고객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농협은행은 갈수록 줄어드는 오프라인 지점의 인력을 스마트금융센터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고객 개인상담을 하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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