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030610)은 29일 보고서에서 대우건설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중동지역 공사 사업성 악화에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800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956억원을 기록해 기대치에 부합했다. 해외부문의 부진을 국내부문이 보완했다는 평가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RRE, 사다리탱크, 요르단 원자로 등 중동지역 공사 사업성이 악화됐지만 국내 시장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서 주택부문의 이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올해 1·4분기에는 98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올해 연간기준 주택부문은 1만8,000세대 신규분양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는 반면 공공부문은 수주저하로 매출액이 감소할 것”이라며 “해외부문은 지난해 신규수주 프로젝트 매출이 정상화 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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