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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진성어음 할인을”/특례보증 무제한 지원도/협력사연 촉구

기아자동차협력사들은 2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아진성어음의 할인과 특례보증의 무제한 지원을 정부측에 촉구했다.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협력회, 기아설비협력회 등 1만7천여개 기아그룹협력사들로 구성된 기아그룹협력회사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30일(토)까지 기아협력사들이 결제해야할 어음규모가 1천4백53억원에 달해 특단의 조치가 이루어지지않을 경우 무더기 도산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30여개 협력사는 이달말 만기도래하는 어음을 막지 못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이들이 한꺼번에 도산할 경우 부품업체들의 연쇄부도사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기협연은 그러나 정부의 특례보증한도확대 등의 조치가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못하는 생색내기용에 불과하다며 보다 실질적인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기협연은 정부의 5억원 특례보증지원이 9월29일 만기어음에 해당, 결국 7월에 납품한 부품대금을 받는 것에 불과해 95%이상의 업체들이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며 특례보증의 무기한, 무제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협연은 기아자동차 정상조업이 이뤄지지않을 경우 자동차부품과 장비생산활동을 중단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설 것도 천명했다. 오는 25일 10만여명의 기협련임직원·가족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갖고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의 퇴진운동을 벌이는 한편 그룹부도유예협약 적용이후 발생한 1만7천개 협력회사의 손실에 대해 헌법소원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법적대응도 불사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의 부도유예협약 적용이후 현재까지 기아그룹 협력사들이 할인받지 못한 어음은 모두 4천3백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기아자동차 협력사 가운데 56%인 1백50개사가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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