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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재, '경제 과외수업중'
입력2000-10-26 00:00:00
수정
2000.10.26 00:00:00
양정록 기자
이총재, '경제 과외수업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국감기간중에도 경제과외공부에 열중이다.
李 총재는 26일 오후 대학 경제학과 교수 10명으로부터 새해 예산안의 문제점과 심의방향 등을 과외수업을 받았다.
李 총재는 간담회후 “도움이 많이 됐다”며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李 총재의 `경제과외'는 당 예결위원장인 이강두(李康斗) 의원이 그간 당에서 주최한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 참석했던 대학교수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아 李 총재에게 자문을 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예산 전문가는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 윤건영 연세대 교수등 10명.
한나라당은 이들을 경제자문단으로 위촉해 상시적으로 경제자문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다.
李 총재는 지난번에도 김만제(金滿堤)정책위부의장 주선으로 경제학자로부터 경제과외수업을 받고 이들을 경제자문단으로 위촉한바 있다.
그가 이같이 예산 공부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올해부터 예결위가 상설화돼 국회의 예산심의 및 감시기능이 강화됐기 때문이라는 게 이강두 의원측의 설명이다.
게다가 경제강의도 듣고 이들을 자문단으로 위촉, `꿩먹고 알먹는' 이중효과를 보고 있다. 그러나 이총재는 남북관계와 경제문제에 대한 식견과 비전이 차기 대선주자가 갖추어야 할 최대의 덕목이라는 점을 감안, 일찌감치 경제감각을 익히고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국감이후 경제문제를 대여공세의 타깃으로 삼아 남북관계의 파장을 상쇄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것도 李 총재의 이런 행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10/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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