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24일 지난해 K-OTC가 출범한 이후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5억3,000만원, 시가총액은 13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개설 초기 시가총액 28조원으로 출발한 K-OTC는 지난해 11월 42조원까지 증가했지만, 삼성SDS와 미래에셋생명 등이 거래소 시장에 상장되면서 시총 규모가 다소 줄었다.
K-OTC 시장은 중소·벤처 기업과 같은 비상장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기 위해 이전의 ‘프리보드’를 확대 개편해 지난해 8월 25일 출범한 장외주식시장으로 금융투자협회가 운영을 맡고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삼성SDS와 미래에셋생명 등의 거래소 이전으로 K-OTC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했다”며 “하지만 현재는 중소·벤처기업들의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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