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비정규직 170만명 임기내 정규직화" 20대 핵심공약 공개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정동영(왼쪽)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가 오충일 대표와 함께 26일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당직자들이 모금한 특별당비를 전달받고 있다. 손용석기자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는 26일 "착한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착한 후보, 착한 유권자, 좋은 후보, 좋은 유권자가 있다면 우리 정치의 미래는 양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날 '20대 핵심 공약'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임기 내 570만명의 비정규직 가운데 170만명을 정규직화하는 등 전체 일자리 중 비정규직 비율을 현행 36%에서 선진국 평균인 25%까지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들의 편법ㆍ불법적인 외주 용역화에 대한 규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무분별한 외주화는 규제를 강화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또 "기초연금 대상 노인을 80%로 확대하고 금액은 월 8만3,000원(내년 기준)의 두 배인 16만6,000원으로 인상해 연금 수준을 현실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현 세대 노인은 자식에게 모든 것을 투자한 반면 자신의 노후는 준비를 못한 대표적인 세대"라며 기초연금 현실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공직부패수사처 신설 ▦모병제 기반 구축 ▦지원예비군제 도입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4년 연임 대통령제 개헌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정보는 27일 새벽 경의선 철도의 남측 종착점인 도라선역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 '평화 대통령'이미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문산역으로 이동해 '평화번영 시대의 개막'이란 주제로 담화를 발표한 뒤 당일 오후 대전과 서울 명동으로 잇따라 이동해 유세전에 돌입한다. 입력시간 : 2007/11/26 18:10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