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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프리텔 전현임원 비리수사

한통프리텔 전현임원 비리수사경찰은 12일 한국통신프리텔 전·현직 임원들이 특정회사에 주식을 과다배정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한국통신프리텔의 전 사장 L씨와 모 임원 등 일부 전·현직 임원들은 지난 97년 회사설립 당시 신주배정 과정에서 S전자·C컴퓨터 등 6개 회사에 주식을 과다배정한 뒤 이들 회사로부터 주식 중의 일부를 다시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D증권사를 통해 900억여원에 이르는 수익증권펀드에 가입하면서 증권사로부터 커미션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밖에도 한국통신프리텔 통신망 공사와 통신장비 구매과정에서 일부 임원들이 납품업자로부터 수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혐의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5월 중순 한국통신프리텔로부터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내사를 벌여왔으며 이른 시일 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자에 대한 계좌추적 등에 나서는 한편 혐의가 드러난 임원에 대해서는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7/12 18:0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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