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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지업계 수출전선 “쾌청”

◎코팅강화 등 품질고급화로 작년 10만톤 선적중소제지업계가 국내 재고 처리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백상지·백판지 등에 코팅을 강화하는등의 품질개선 노력으로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다. 28일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이사장 유희윤)에 따르면 국내 제지업계는 그동안 저렴한 인도네시아산 백상지 등에 밀려 재고가 쌓이고 수출이 감소하는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백상지 함량조절, 코팅기 설치등을 통해 수출증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중소제지업계의 품질제고 노력으로 지질과 코팅이 강화된 백상지·백판지 등 국산 지류제품들이 중국·홍콩·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기 시작해 지난해에만 10만톤 이상이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서도 코팅을 강화한 아트지의 수출이 급증해 1월 한달에만 4만톤 이상을 수출, 최대 수출지종인 백판지의 실적(4만 6천톤)에 육박하고 있다. 이와관련, 세림제지의 경우 지난해 10월 1, 2차 코팅에 그쳤던 백상지제품에 3차코팅을 도입한 후, 홍콩·중국시장에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등 경쟁국 제품을 누르고 수출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이밖에 한 중견제지업체는 코팅기 설치를 계기로 일본 현지가격보다 크게 낮은 톤당 11만원 수준으로 고급아트지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매달 일본에 1천여톤 이상의 수출성과를 올리고 있다. 제지조합의 한 관계자는 『인쇄용 지종인 백상지·백판지 등의 표면에 점토나 돌가루 코팅을 도입해 수출품을 고급화하려는 업계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업계의 품질개선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설비자금지원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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