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8일 보고서에서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정보통신(IT)부문을 계열사인 코오롱베니트에 양도했다”며 “비주력사업 정리와 그룹내 사업부문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양도한 IT부문 매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2,377억원이며 전체 매출의 6.5% 가량된다”며 “양수도 계약으로 인해 현금은 677억원 유입되며 매각차익이 202억원 가량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또 “IT부문 매각이 완료된 이후 순차입금이 기존 5,919억원에서 5,242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코오롱글로벌의 부채비율이 51%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오롱글로벌은 주택사업부문의 원가율 개선와 유통부문의 실적 증대도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주택부문의 부실처리가 완료되면 그 동안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주택부문의 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유통부문에서 BMW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어 BMW차량 애프터서비스 사업 등에서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H농협증권은 코오롱글로벌의 목표주가로 6,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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