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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부채총액 상한제 도입

현대는 계열사별로 부채총액 상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현대는 19일 지난해 구조조정 실적과 올해 그룹의 발전 방향을 담은 홍보책자인 「새천년, 초우량 기업을 향한 현대의 비전」을 발간했다. 현대는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투자지출의 규모를 영업으로 창출되는 현금 범위내로 한정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각 계열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지난해말의 부채비율은 물론 부채총액이 늘지 않도록 재무계획을 수립, 실천하기로 했다. 지난해말 주요 계열사의 부채비율(자산재평가 포함)과 부채총액은 현대건설 299%, 6조9,592억원 현대자동차 129%, 9조2,630억원 현대전자 139%, 11조8,526억원 현대중공업 111%, 5조4,986억원 현대상선 181%, 4조6,152억원 현대종합상사 156%, 6,746억원 등이다. 현대그룹 전체의 부채비율은 152%(자산재평가분 제외시 181%)이며 부채총액은 52조6,000억원이다. 현대는 올해의 경우 투자규모를 시설투자 4조3,000억원, 연구개발투자 2조원 등 6조3,000억원으로 책정했다. 부채총액 상한제는 영업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계열사의 과감한 신규투자를 원천적으로 봉쇄, 그룹 경영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는 또 5대 핵심업종중 전자·정보통신 분야의 핵심역할을 강화하고 내년까지 계열사 출자를 통한 벤처펀드 결성 및 직접투자 형식으로 벤처기업에 5,400억원을 투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을 통한 21세기형 사업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대는 또 유상증자를 억제하고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가 정상화를 추진하는 한편 주식소각도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전 계열사에 주주대상 홍보(IR)팀을 구성, 적극적인 IR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입력시간 2000/04/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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