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가위 안방 '시네마 천국'
입력2001-09-29 00:00:00
수정
2001.09.29 00:00:00
춘향뎐·JSA등 시선끌어5일로 늘어난 연휴 탓에 각 방송사들이 준비한 영화 프로그램도 어느 때보다 풍성해 졌다.
KBS 17편, MBC 14편, SBS 13편 등 공중파 4사의 분량만 해도 50여 편에 달한다.
대다수가 재탕이긴 하지만 제법 구색이 다양한 편. 미처 보지 못한 영화를 체크, '시네마 월드'의 세계로 빠져 보는 것도 긴 연휴를 나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국내 영화
KBS는 칸 영화제 본선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임권택감독의 '춘향뎐'(30일 1TV 오후11시20분)을 비롯, 7편의 국내 영화를 방영한다.
멜로물로는 이영애 최민수 주연의 '인샬라'(2TV 2일 오전11시10분)와 제주도를 무대로 고소영 장동건이 주연한 '연풍연가'(3일 2TV 오전 11시30분)가 눈에 띈다.
또 '손톱'(30일 2TV 밤1시15분), '마요네즈'(3일 2TV 밤12시35분), '할렐루야'(2일 2TV 밤12시55분)등도 전파를 탄다.
MBC는 30대 대학강사와 여대생이 관계 정리를 위해 각각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내용을 일상적 터치로 그린 홍상수 감독의 '강원도의 힘'(30일 오전1시45분)과 박헌수 감독의 '진짜 사나이'(1일 오전2시), 정홍순감독의 '현상수배'(2일 오전1시15분) 등을 새벽 시간대에 편성했다.
SBS는 지난해 최고 화제작 '공동경비구역 JSA'(3일 오후9시50분)와 송능한 감독의 '넘버3'(29일 오후10시50분) 등으로 맞선다.
한편 EBS는 우리 나라 최초의 인형극인 67년작 흥부와 놀부(2일 오후12시)와 77년작 '엄마없는 하늘아래'(3일 밤12시)를 준비했고, iTV는 '씨받이' '살어리랏다' '뽕 2'를 1~3일 밤 12시15분에 편성, 시청률 경쟁에 나선다.
■외화
액션물의 대결이 치열한 가운데 윌 스미스 주연작 네 편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끈다.
우선 KBS는 국가 안보국의 가공할만한 음모을 다룬 98년작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29일 2TV 오후10시40분)와 97년작 '맨 인 블랙'(30일 2TV 오후10시40분) 등 2편의 윌 스미스 주연작과 지구를 향해 날라오는 소행성을 없애는 내용의 '아마겟돈'(1일 2TV 오후9시30분)과 화산 관련 재난 영화 '볼케이노'(1일 2TV 낮11시20분) 등을 준비했다.
MBC의 외화 목록도 화려하다. 역시 윌 스미스 주연 영화로 외계인들의 지구 공습에 맞선 96년작 '인디펜던스 데이'(29일 오후11시5분)와 두 흑인 형사의 활약을 다룬 95년작 '나쁜 녀석들'(30일 오후11시45분)을 방송한다.
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1인 2역을 소화한 '아이언 마스크'(1일 오후10시45분), 영웅 조로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그린 '마스크 오브 조로'(2일 오후10시45분), 명우 로버트 드 니로와 장 르노가 출연한 '로닌'(3일 오후10시45분), 금성무 주연의 '친니친니'(2일 밤 1시15분) 등이 뒤를 잇는다.
SBS는 멜 깁슨 주연의 '리셀웨폰2'(4일 오전12시10분), 미 잠수함 수병들의 모험을 그린 'U- 571'(30일 오후10시50분) 등과 성룡이 감독. 주연을 맡은 '성룡의 CIA'(1일 오후11시), 이연걸 주연의 '방세옥 1ㆍ2' (1일 밤12시15분ㆍ2일 밤 1시) 같은 홍콩영화를 준비했다.
EBS는 조디 포스터가 감독ㆍ 주연한 '꼬마천재 테이트'(2일)와 성장영화 '스노위맨'(1일)을 오후9시에 방영하며, iTV는 특수부대 하우젠팀의 활약을 다룬 '팀 베를린' 1~3편을 1~3일 오후8시(1편은 오후6시30분)에 내보낸다.
김희원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