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순매수 행진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30억원, 174억원의 동반매도에 나서며 전 거래일보다 2.29포인트(0.11%) 내린 1,999.30포인트로 마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기관의 왕성한 식욕은 연말 배당을 노린 자금유입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27일 배당락을 앞두고 배당 매력이 큰 종목 중심으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것이다.
실제 14거래일간 기관이 사들인 종목을 살펴보면 한국전력(1,525억원), SK텔레콤(1,283억원), 포스코(1,184억원), KB금융(1,083억원) 등 전통적으로 배당률이 높았던 종목이다.
또 배당 축소 방침을 밝히며 배당 매력이 떨어진 KT도 623억원어치 매수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