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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포커스] 갈치값 유통마진 높아

갈치의 유통마진폭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2일 대한상의가 조사한 갈치 소매가와 가락동과 노량진 수산시장이 밝힌 도매가의 차이는 무려 1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조사한 지난주 물가동향 자료에는 서울지역 갈치 소매가가 상품 70㎝기준으로 1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일주일전에 비하면 3,000원이 오른 것이다. 그러나 가락동과 노량진 수산시장의 갈치경락가는 2~3개원전부터 70㎝ 10마리 한상자당 7만~8만원에 불과했다. 10만원을 넘은 경우는 극히 일부였다. 이는 수산물 유통마진이 대개 30~40%인 점에 비춰볼 때 지나치게 높은 것이다. 이에 대해 시장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일본산 제품이 주로 출하되다 최근 국내 연근해 제품으로 대체되면서 물량이 다소 줄어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름철에는 수산물이 상하기가 쉬워 마진율을 높게 가져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100%가 넘는 유통마진은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조용관 기자 YK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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