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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통외통위, 박지원씨 증언청취
입력2000-11-07 00:00:00
수정
2000.11.07 00:00:00
김홍길 기자
국회통외통위, 박지원씨 증언청취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7일 오전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4.10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과정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다.
먼저 한나라당 조웅규(曺雄奎)의원은 “지난 4.13 총선을 앞두고 정상회담 개최합의를 발표해 결과적으로 남북문제를 선거에 이용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은 “북측이 아무 대가 없이 남북 정상회담에 응해 주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관련된 이면합의의 존재 여부를 물었다.
여당인 민주당의 이낙연(李洛淵)의원은 “4월 8일 합의가 됐다면 오히려 즉시 발표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라면서 4.13 총선 전 정부의 발표를 간접적으로 엄호했다.
이에 대해 박 전장관은 “(발표시점이) 선거에 이용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부 국민들이 그런 생각을 가진 지는 모르나 많은 국민들은 정상회담을 갖게 된 것에 대해 다행이라는 여론이 높았다”고 말했다.
박 전장관은 이어 “최초 협상자로서 보안상의 문제도 있고 4월 10일 낮 12시에 발표하자는 북측의 제의 대신 한국 언론의 편의를 감안해 같은 날 오전 10시에 발표하게 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홍길기자 91anycall@sed.co.kr입력시간 2000/11/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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